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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스포츠 마케팅 ‘성공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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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5-24 13:29 조회7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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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시즌 EPL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다. 선수들이 입은 유니폼 왼쪽 팔 부분에 새겨진 ‘NEXEN TIRE(넥센타이어)’가 눈길을 끈다. <뉴시스/AP>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 저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는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우승 세리모니’를 펼쳤다. 아직 2경기를 더 남겨둔 상황이었으나,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맨시티는 수많은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즐겼다. 들뜬 선수들이 하나하나 목에 메달을 걸고, 거대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호하는 장면은 영국 현지는 물론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그런데 이 세리모니에서 유독 한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있다. 바로 맨시티 선수들이 입은 유니폼 왼쪽 팔 부분에 새겨진 ‘NEXEN TIRE’다.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의 유니폼에 한국 기업의 이름이 새겨져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삼성이나 현대자동차가 아닌, 중견그룹에 해당하는 넥센타이어가 말이다.

이로써 넥센타이어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최고의 홍보효과를 거두게 됐다.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인지도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도 크게 끌어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2015년부터 맨시티와 파트너십을 맺어온 넥센타이어는 올 시즌부터 유니폼 소매에 ‘NEXEN TIRE’를 새기는 것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한 바 있다. 그런데 그 첫 시즌부터 맨시티가 압도적 우승을 차지하며 넥센타이어의 선택의 ‘신의 한 수’가 됐다.

유럽축구와 손잡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넥센타이어만이 아니다. 한국타이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관계를 맺고 있고, 금호타이어는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과 동행중이다. 하지만 적어도 올 시즌 만큼은 넥센타이어가 가장 큰 효과를 보게 됐다. 타이어업계의 ‘유럽축구 마케팅’에서 넥센타이어가 승리한 셈이다.

넥센타이어의 스포츠 마케팅 성공가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10년부터 프로야구단 서울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로 활동하며 역시 엄청난 효과를 보고 있다. 나머지 9개 구단은 모두 모기업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운영 중인데, 넥센타이어는 그보다 적은 비용으로 같은 마케팅 효과를 누려왔다. 특히 약체였던 넥센 히어로즈가 점차 강팀으로 성장하고, 서건창, 강정호, 박병호 등 스타선수들을 배출하면서 넥센타이어가 얻은 ‘보이지 않는’ 효과는 더욱 컸다.

최근엔 뜻밖의 악재를 만나기도 했다. 서울 히어로즈의 이장석 전 대표가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것이다. 넥센타이어 입장에선 자칫 그동안 얻은 마케팅 효과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이장석 전 대표 등은 재판 과정에서 넥센타이어 고위임원에게 리베이트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넥센타이어 입장에선 단순히 메인 스폰서로서 이미지 타격을 넘어, ‘범죄’로 얽힐 수 있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넥센타이어는 적절한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넘어 긍정적인 효과까지 얻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장석 전 대표의 실형선고가 나온 뒤, 서울 히어로즈 구단 측에 경영개선방안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서울 히어로즈 측이 만족스런 방안을 내놓지 않자 아예 3월과 4월 스폰서십 비용을 지급하지 않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이후 넥센타이어 측은 “서울 히어로즈 구단이 제시한 경영개선방안이 프로야구 존재 목적인 팬들을 위한 개선안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프로야구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들과 야구에 전념하고 있는 선수들, 나아가 KBO리그의 파행을 막기 위해 스폰서비 지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단의 지속적인 경영개선을 지켜볼 것이라, 후원사가 단지 비용의 후원만이 아니라 팬, 구단, 리그와 함께 공존하고 발전하는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정두 기자  swgwon14@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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