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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스피드레이싱 2R] R300 이재인, 영리한 수싸움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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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5-06 14:47 조회3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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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태백, 강희수 기자] 이재인은 영리했고 김태환은 치밀했다. 우승자와 규정 위반 실격자로 처지가 갈리기는 했지만 역주 자체는 대단했다. 

EXXA 레이싱팀 소속의 이재인이 처음부터 우승을 확신하고 나온 듯한 치밀한 주행 끝에 끝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재인은 5일 어린이날, 강원도 태백스피드웨이(1랩=2.5km)에서 치러진 ‘2019 넥센스피드레이싱(넥센타이어 후원, 코리아스피드레이싱 주최)’ R300클래스 2라운드 경주에서 김태환(오버리미트)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마수걸이 승을 올렸다.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에서 R300 클래스에 출전한 이재인이 태백 스피드웨이를 역주하고 있다. 

지난 달 14일의 개막전에서 출발과 동시에 연료탱크가 떨어지는 차량 트러블로 5위에 머물렀던 이재인이 2라운드는 작정을 하고 나온 듯했다.  

4일 열린 예선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보여 폴 포지션에 자리잡은 이재인은 롤링스타트 신호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가장 유리한 자리로 파고 들었다. 모터스포츠는 가장 빠르게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빠르게 달리는 코스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했다.  

폴 포지션의 이재인은 철저하게 이 원칙에 충실했다. 폴 포지션만이 누릴 수 있는 권한이기도 했다. 1랩부터 선두자리를 확보한 이재인은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미친 듯이 빨리 달려서만 이룬 게 아니다. 2위 김태환이 파고 들 틈을 원천적으로 내주지 않는 영리한 주행으로 22바퀴를 마지막까지 맨 앞자리에서 달렸다.  

그런데 이날 레이싱에서는 우승자인 이재인 만큼 칭찬해 주고 싶은 선수가 또 있었다. 바로 준우승자 김태환이다. 김태환은 지난 달의 개막전에서 3위로 골인했다. 피트스루 패널티를 수행해야 하는 처지였다. 하지만 김태환은 마치 의무 패널티를 잊은 것 처럼 미친 듯이 선두를 압박했다. 마치 그래로 우승을 다투겠다는 심산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총 22바퀴를 돌아야 하는 레이스 중 19바퀴를 돌고 마침내 속도를 줄이며 피트로 들어왔다. 그런데 더 큰 성과가 따라와 있었다. 이재인과 김태환이 자존심 싸움을 하는 사이에 3위 그룹과 한 바퀴 이상 차이가 나 있었다.  

김태환의 노림수가 바로 이 것이었다. 김태환이 피트스루를 수행하고 레이스에 복귀했지만 자리는 여전히 2위 그대로 였다.  

 

R300 클래스 우승자 이재인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이재인이 23분 21초729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가운데 그 뒤를 김태환이 23분 39초732, 서석재(짜세레이싱)가 23분 39초784, 문은일(파워클러스터 레이싱)이 23분 42초915의 기록으로 통과했다. 그러나 김태환은 경주 후 검차 과정에서 출력이 규정을 초과한 것이 발각 돼 '기술규정(마력) 위반'으로 실격 처리 됐다. 서석재가 준우승, 문은일이 3위로 최종 확정 됐다.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재우는 피트스톱을 의무 수행해야 하는 패널티도 있었지만 태백 스피드웨이의 특성에 완전히 적응을 못해 브레이킹 타이밍을 놓치는 등 고전했다. 예선전은 3위로 통과했지만 결승에서는 9위에 머물렀다.  

우승자 이재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차량 트러블로 5위해서 상위권 패널티 1등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9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는 6월 23일 영암 KIC에서 열린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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